제주 월정리 카페 바다뷰 최고!
- 미미가 보는 제주여행/제주도 맛집 내돈내산
- 2020. 6. 16.
제주 월정리 카페 바다뷰 최고!
얼마 전에 지인이 제주 여행을 오면서 애월 카페거리를 갔었는데 저는 사실 월정리 카페로 데려오고 싶었는데 애월이 워낙 유명하다보니 지인분도 애월로 가고 싶어했었거든요.
월정리 해수욕장입니다. 진짜 이 날은 날씨가 다했던 날이었는데요 월정리 해변을 한 달에 한 번 정도는 다녀가는데 그동안 보았던 날씨 중에서 최고였습니다. 하늘이 그냥 파랗기만 한 날보다 하얀 구름이 둥실 떠 있는 하늘이 저는 더 좋더라구요. 월정리 해변을 찾아던 날 이렇게 하늘이 예뻤습니다.
월정리 해수욕장은 언제봐도 바다와 모래의 색이 예쁩니다. 협재보다, 함덕보다 저는 월정리가 더 좋더라구요.
제주 월정리 카페거리입니다. 해변을 따라 카페들이 있고 모든 카페들의 뷰가 좋습니다. 제주 월정리 카페를 찾는다면 도로 쪽에 있는 어떤 카페를 들어가더라도 실망은 안할 것 같네요.
너무 예뻤던 월정리 해수욕장
오늘 방문할 제주 월정리 카페는 토끼문이라는 곳입니다. 월정리라는 이름과 잘 어울리는 카페죠? 전에는 뒤에 있는 카페도 방문했었는데 카페 분위기와 맛은 좋았지만 뷰가 별로였거든요. 오늘만큼은 뷰 깡패로 소문난 제주 월정리 카페로 들어가봅니다. 월정리 해변에 공영주차장 무료있으니 이용하시면 됩니다.
디저트 종류도 있구요
음료 종류와 가격입니다.
종류가 많습니다.
당근주스와 케이크, 커피를 주문하고
토끼문이라는 이름답게
카페 내부도 컨셉이 확실합니다.
달라나에 온 것 같은,
아니 배를 타고 달나라로 떠나야할 것 같은
분위기로 꾸며져 있었고 깔끔했습니다.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
노 젓고 있는 토끼!
1층 테이블
1층 통유리입니다.
분위기 정말 좋았어요.
저희는 2층으로 올라가봅니다.
2층으로 가는 계단
2층도 통유리입니다.
2층은 1층보다 좌석이 더 많았구요
뷰도 더 좋습니다.
또한 이곳에는 3층도 있었는데
제가 방문했을 때는 3층에 무언가를
한다고, 그랬는데 지금 완성 되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여름이라면 3층이
최고로 시원할 것 같네요.
제주 월정리 카페 2층에서 보는
월정리 해수욕장. 벌써 물놀이를 하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2층 좌석
독특한 테이블
아까와는 다른 2층 좌석입니다. 전에 보였던 테이블 창문보다 크고 뷰가 좋아 저희는 이쪽으로 자리를 잡았습니다. 저 앞에 서서 사진을 찍어도 굉장한 인생사진을 건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사실 여기 제주 월정리 카페는 뷰가 다한 곳이지만 내부도 깨끗하고 깔끔하게 꾸며져 있어서 그 부분도 굉장히 마음에 들었습니다. 제주 카페 가 본 곳 중에서 이곳을 best 10 안에는 포함을 시킬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렇게 주문했구요.
저는 막 카페를 찾아다니면서, 인생사진을 건지는 스타일은 아니라서. 또 제주에 살고 있기 때문에 예쁘다, 뷰 좋은 카페다, 신상 카페다 그런 소식이 있더라도 잘 방문하지 않습니다. 보통 카페에 갈 때는 육지에서 손님이 내려오거나 정말 딱 그럴 때 정도인데요.
그래도 보통은 한 달에 4 ~ 5곳 정도의 카페를 방문합니다. 제주 카페는 확실히 뷰는 좋지만 가격이 비싸고 커피나 음료의 맛이 별로인 곳들이 많습니다. 커피 가격은 뷰값을 내는 거라고 보면 되겠죠.
이번에 방문했던 토끼문 카페는 커피도 주스도, 케이크도 모두 맛있었습니다. 특히나 당근주스가 월등히 맛이 좋았는데요, 다음에 방문한다면 당근 주스를 또 마시고 싶네요. 뷰도 좋고, 커피 맛까지 이렇게 좋은 곳은 드물거든요.
이게 2층에서 찍은 월정리 뷰와
3층 옥상에서 바라본 풍경입니다.
카페에서 시간을 보내고
또 월정리 해수욕장을 걸어봅니다.
서핑을 즐기거나 물놀이하는 분들이
보입니다.
요즘 월정리에서 엄청 유명한 개입니다. 아마 인스타에서도 굉장히 핫할건데요. 작년 겨울까지만 하더라도 볼 수 없었는데 올해부터 월정리 해수욕장만 가면 이 녀석이 보입니다. 아무때나 보이는 것이 아니라 물이 빠지기 시작하면 나타나더라구요. 정말 신기합니다. 만약 월정리해수욕장에서 이 개를 보셨다면 아, 이제 물이 빠지겠구나 생각하셔도 될 정도입니다.
올해만 벌써 5번을 본 것 같네요, 정말 귀여운 친구입니다. 목걸이에는 알아서 집에 잘 찾아온다고 적혀있으니 유기견이라고 생각하면 안 되구요, 녀석이 참 깨끗하고 통통하고 암튼 너무너무 예쁩니다.
뭔가를 잡으려는 듯
물로 꼭 들어가더라구요.
꼬리도 털이 정말 풍성하고
하는 짓도 귀엽구요. 사람들을 좋아해서
해변에 돗자리 깔고 앉아있으면
그 옆에 와서 앉기도 합니다.
여행 온 분들은 이 녀석이 너무너무
귀여워서 뒤를 쫓아다니며 사진을
찍기도 하는데요. 몇 번을 봐도 저도
귀엽다고 생각이 들더라구요.
세상에나
물을 이렇게 좋아하다니
제주도는 개도 다릅니다 ㅋ
날씨가 다 했던 월정리 해수욕장. 이건 정말 어디 동남아 여행 사진 같이 정말 예쁩니다. 또한 제주 월정리 카페로 들어갔던 토끼문도 음료의 맛이나 분위기, 뷰까지 모두 마음에 들어 제주 동쪽을 다녀온 기분이 좋았던 하루였습니다. 장마가 계속 이어지고 있는데 모두 무탈한 여름 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