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애리 자연생활공원 수국축제
- 미미가 보는 제주여행/중문 근처 서귀포 가볼만한곳
- 2020. 6. 24.
휴애리 자연생활공원 수국축제
휴애리 수국축제는 3월부터 빠르게 시작이 되었습니다. 지난해에는 4월에 다녀왔었고 수국이 만개하지 않았으며 자연수국이 드물어서 올해는 수국 만개 시즌에 맞춰 6월 말에 다녀와보았습니다.
지난 겨울에도 휴애리 동백꽃축제, 매화축제 등을 다녀왔었는데 아프리카 열병으로 흑돼지쇼를 진행하지 않았었으나 지금은 다시 공연을 하고 있었네요. 휴애리 수국축제가 곧 막을 내리는 시기인만큼 수국이 얼마나 남아있는지, 볼만한지 담아보았습니다.
휴애리 자연생활공원 입장료나 운영시간은 홈페이지에도 잘 나와있어서 생략하겠습니다. 경로할인은 반값이 할인되므로 그 부분은 꼭 참고하시길 바라겠고요, 대부분 제주투어패스에서 입장료 할인, 또는 예약을 통해 할인을 받는 제주 여행분들이 많을텐데 경로 할인은 모바일에서 구매하는 것보다 훨씬 저렴합니다.
따라서 부모님과 함께 하는 여행이라면 만 65세 이상은 모바일에서 티켓 구매를 하지 마시고 현장에서 신분증 제시 후 반값에 입장하시길 바랍니다.
보라수국과 파란 수국은
지금 참 예뻤습니다.
지인분이 저기 돌담에 앉아서
사진을 찍었습니다.
그늘쪽 수국은 아직 안 핀 나무도 있었는데요 사진 오른쪽 중간정도를 보면 아직 피지 않은 수국이 보일 겁니다. 만개한 것 중에서는 예쁜 것도 있었고 조금 지기 시작한 것도 있지만 휴애리 자연생활공원 입장료가 비싼만큼 관리가 아주 잘 되어 있습니다. 자연수국도 있지만 대부분 화분에 키워서 관리를 하고 있어서 수국이 지거나 시들면 바로바로 바꿔주므로 제주 수국축제 중에서 참 볼만한 곳입니다.
이외 동물농장도 있으며 당근 먹이주기 체험 등도 해볼 수 있습니다. 먹이는 1000원에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사실 휴애리 자연생활공원은 제가 좋아하는 장소이고 입장료가 비싸지만 제주도민의 경우 6500원이면 입장할 수 있어서 그렇게 부담이 되는 장소는 아닙니다. 휴애리 수국축제가 시작되는 3월부터 계속 오고 싶었지만 이렇게 만개하고 또 예쁜 곳을 보고 싶어서 6월 중순까지 미뤄왔는데요 휴애리 수국축제는 7월 중순까지 진행되므로 6월 7월 제주도 가볼만한곳으로 적합한 곳입니다.
관리가 워낙 잘 되는 곳이라 언제든 방문하면 이렇게 탐스럽고 예쁜 수국을 볼 수 있어요.
돌담을 따라서 수국 화분이 가득합니다.
얼마 전에 혼인지 수국 소식을 전했었는데
혼인지 수국은 이제 절정이 지나서
방문한다면 약간 아쉽다라는 생각이
들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무료 입장이라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인데요. 현재는 혼인지 수국보다
휴애리 자연생활공원 수국이 더 예쁩니다.
사진직기 좋은 곳이 많은 휴애리!
혼인지 수국을 먼저 보고 나중에 휴애리를 방문했더니 더 예뻐보이더라구요. 물론 혼인지 수국도 절정일 때 방문하면 예쁘기는 합니다.
돼지빵은 꼭 사먹어야 합니다. 동백축제, 매화축제, 모두 돼지빵을 사먹었습니다. 진심으로 맛있어요. 6개에 3000원, 12개에 5000원입니다. 5000원짜리 사서 3개씩 나눠먹으려 했는데 동생이 너무 맛있다며 혼자 5개를 먹었습니다.
휴애리 자연생활공원은 흑돼지야 놀자라는 이름으로 공연을 볼 수 있습니다. 거위들의 공연도 있구요. 휴애리를 자주 왔어도 공연은 잘 보지 않는 편입니다. 처음에 보고는 재미있다 생각했는데 그 다음 볼 때부터는 동물들에게 미안한 생각이 들더라구요. 이렇게 공연을 하고 점점 크면... 그 다음은 어떻게 될지 상상하게 되더라구요.
공연은 들어오는 경로와 나가는 경로가 있는데 나가는 경로쪽에 먹이가 놓여있어서 흑돼지와 거위들이 먹이를 먹기 위해 어쩔 수 없이 오르막을 오르고, 미끄럼을 타는 것 같습니다. 이번에 보니 더 안쓰러운 마음이 들어서 다음부터는 절대로 공연을 보지 않을 생각입니다.
그래도 많은 분들이 좋아하시고요. 그래서 흑돼지와 거위들의 행진을 동영상으로 담아보았습니다.
벌써 여름을 준비하는 휴애리 자연생활공원에는 해바라기도 피었습니다. 참 예쁘네요.
수국이 워낙 많은 곳이라 휴애리 자연생활공원 소요시간은 상당합니다. 저희들은 약 2시간 머물다가 나왔습니다. 넓은 곳이기 때문에 수국이 있는 곳은 빠뜨리지 않고 돌아다니는 것이 중요합니다. 아래부터는 수국이 가장 많은 곳으로 볼 수 있는데 수국의 상태도 휴애리에서 정말 좋은 곳이라 볼 수 있으니 이곳을 빠뜨리지 않는 것이 중요하겠지요.
휴애리 수국축제 상황이 궁금하셨다면
지금 이렇게 예쁩니다. 혹시 수국이 다 지고
없는 것은 아닌지 망설이셨다면
축제 기간에는 언제든 괜찮습니다.
약 2시간 동안 수국을 보며 힐링했던 시간이었습니다. 입장료가 저렴한 편은 아니지만 자연수국의 경우 절정 시기를 놓치면 볼품 없어지기 마련이죠. 하지만 이곳은 그런 걱정을 안 해도 됩니다. 축제 기간동안 늘 싱싱하고 탐스러운 수국을 볼 수 있도록 정성으로 관리를 하기 때문이에요
종달리 수국길도 올해 절정은 끝난 것 같구요, 남원 위미리 수국길은 올해 꽃이 탐스럽지 않아서 별로입니다. 항파두리 항몽유적지 수국은 올해 수국 나무를 옮겨심어서 상태가 별로이구요. 참고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