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성이시돌목장 우유부단
- 미미가 보는 제주여행/제주도 서쪽 여행지
- 2020. 7. 30.
제주 성이시돌목장 우유부단
성이시돌목장은 제주시 한림읍에 있지만 애월 가볼만한곳으로 유명한 새별오름과 가까이에 있어서 많은 분들이 애월에 있는 걸로 알고 계시더라구요. 진짜로 새별오름과 워낙 가까운 곳이라서 애월 근처 가볼만한곳을 찾는 분들께 좋은 여행지 성이시돌 목장을 다녀왔습니다. 그리고 성이시돌목장에 있는 우유부단 아이스크림도 꼭 먹어봐야겠죠?
제주 성이시돌목장 입장료는 없어요. 무료입장이고 주차장도 무료입니다. 주차장에 차를 대고나면 처음으로 보이는 건물이 제주 성이시돌목장 우유부단이에요. 건물이 워낙 작고 내부 좌석도 좁기 때문에 손님이 많을 때는 자리가 없을 수 있어요.
제주 장마가 끝나면서 폭염주의보가 연일 내려지고 있는데요 장마가 끝나니 하늘은 예뻐졌는데 정말 덥더라구요. 차 밖으로 나가는 게 무서울 정도입니다. 덕분에 성이시돌목장을 찾는 분들이 우유부단으로 많이 들어가시더라구요.
제주 우유부단에서 아이스크림을 먹었습니다. 진짜로 너무 더웠어요. 제주 아이스크림들이 많은데 저는 우유부단 아이스크림이 진짜 진하면서도 부드럽고 맛도 좋은 것 같아요. 가격도 저렴한 편이라고 생각되더라구요. 점심을 먹거 와서 하나로 둘이 나눠먹고요 더위 좀 살짝 식힌 다음에 성이시돌목장을 잠깐 둘러보기로 했어요.
더웠지만 날씨가 정말 좋았습니다. 저희는 애월쪽에 약속이 있어서 볼일을 보고 지나는 길에 잠시 들러본 것이었는데 여행자분들이 많았어요. 이렇게 더운데 어떻게 돌아다니고 여행을 하는지. 또 열정적으로 사진찍는 분들도 많았어요. 여행도 체력이더라구요.
날씨 정말 좋네요!!
제주 테쉬폰하면 사람들이 성이시돌목장 테쉬폰을 먼저 떠올리는 것 같습니다. 참 많이 와본 곳인데 오늘 날씨가 좋아서 그동안 본 풍경 중에서 가장 예뻐보이는 날이었습니다. 사람들은 이 앞에서 사진을 찍기 위해 잠시 줄을 서서 기다리기도 하더라구요.
작년에는 가을에 왔었는데 그때가 선선하면서 더 사진찍기 좋았었습니다. 하지만 날씨만은 이날이 정말 최고였구요. 아무리 더워도 하늘과 구름이 예쁘니까 사진도 더 예쁘게 나왔어요. 흐린 날 제주 테쉬폰 사진은 정말 안 예쁘거든요.
앞으로 보이는 것은 밝은오름이에요
주변 산책도 가능하지만 조금 더 앞으로 가면 목장이기 때문에 외부인 출입금지입니다. 그래서 제주 성이시돌 목장을 둘러보는 방법은 입구나 허용된 산책길, 그리고 테쉬폰 앞에서 사진을 찍는 것이 가능해요. 우유부단 카페는 꼭 들어가야하는 건 아니지만 아이스크림 가격이 저렴하기 때문에 먹고 가는 것도 나쁘지 않아요.
둘러볼 수 있는 공간이 넓지 않아서 제주 성이시돌목장 소요시간은 20 ~ 30분 정도면 충분합니다. 사진을 많이 찍는 분들이 아니라면 10분 정도면 둘러볼 수 있구요. 제주 우유부단에 들어가신다고 해도 1시간 이내면 관람을 끝낼 수 있는 장소입니다.
제주 성이시돌목장 테쉬폰
산책길
1954년 제주도에 온 아일랜드 출신 신부가 드넓은 황무지를 목초지로 개간하여 1961년에 성 이시돌의 이름으로 목장을 건립하였다고 해요. 이후 뉴질랜드에서 면양과 종돈이 도입되었고 호주에서 소도 들어왔다고 하네요. 캐나다에서도 축우를 도입하고 호주에서 양과 소도 도입하면서 규모가 더 커졌다고 합니다. 치즈 가공 공장 허가를 받았고요.
이시돌은 스페인 마드리드 출생의 농부인데 가톨릭 성인이라고 해요. 우리나라 김대선 신부님을 아는 분들이 많을텐데 그 분도 성 김대건 신부라고 부르잖아요? 그 스페인 성인의 이름이 이시도르인데 그 분의 이름을 따서 성이시돌 목장이 되었다고 합니다.
말과 함께 사진도 찍을 수 있어요.
테쉬폰은 이라크 바그다드 가까운 곳에 테쉬폰 궁전이라는 것이 처음 건축양식으로 시작되었다고 해요. 테쉬폰이라는 지역에서 먼저 만들어져서 테쉬폰이라고 불리고 있고 제주도에 테쉬폰이 보급되기 시작한 것은 1960년대라고 합니다.
약간 선선했다면 주변 산책도 더 하고 좋았을텐데 숨이 막히는 더위에 저희는 약 20분만 둘러보고 차로 들어왔습니다. 이제 장마가 정말 끝나고 폭염만 남아있는 시기라 각별히 건강 신경쓰면서 제주 여행 하셔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