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제주도 가볼만한곳 10곳
- 미미가 보는 제주여행 / 제주도 가볼만한곳 모음집
- 2020. 9. 19.
10월 제주도 가볼만한곳 10곳
제주의 10월은 핑크뮬리와 억새의 계절입니다. 이 두가지가 있는 명소만 보고 가셔도 성공적인 여행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10월 제주도 여행코스 2박 3일이라면 핑크뮬리 2곳, 억새가 있는 오름 2곳, 바다 2 ~ 3곳 정도에 뷰 좋은 카페를 일정에 넣으시면 후회없는 여행이 될 것 같습니다.
이번 추석에 20만 ~ 30만 정도의 여행객들이 제주도에 몰릴 것으로 예상되어 덩달아 코로나 19도 비상인데요 여행오시는 분들은 마스크 철저히 착용해주시고, 개인 위생도 신경 써 주시면 좋겠어요. 그리고 또하나! 제발 마스크 좀 바닥에 버리지 말아주세요.
지인 중에는 제주도에서 펜션을 하는 토박이 분들이 굉장히 많으신데 올해처럼 바쁜 적이 없었다고 하더라구요. 3 ~ 4월에는 코로나 19로 여행객이 많지는 않아서 방이 몇 곳 비기는 했지만 6월부터 시작해서 지금까지 하루도 쉰 적이 없다고 합니다. 벌써 추석 연휴까지 방이 가득 찼다고 해요. 특히 여름에는 해외에 나갈 수 없으니 제주도 여행이 더욱 붐이 일어서 엄청나게 바빴다고 합니다. 바빴지만 그래도 돈은 많이 벌어서 좋지 않냐고 했더니 쉬는 날이 없어서 너무 고단하다는 행복한 소리를 하네요.
이번 추석 연휴가 끝나면 그래도 좀 한가해지지 않겠냐고 하셔서 10월 중순에나 저희도 억새도 볼겸 만나기로 했습니다.
이번 10월 제주도 가볼만한곳 10곳은 핑크뮬리와 억새 명소를 모아서 소개하기 때문에 모두 갈 필요는 없고 숙소를 정하셨다면 그 동선에 맞게 몇 곳을 선택하셔서 다녀오는 것이 좋겠습니다.
마노르블랑 핑크뮬리
매일 09:00 - 19:00
북촌에가면 핑크뮬리
북촌에 가면 역시도 마노르블랑처럼 핑크뮬리가 있는 카페입니다. 1인 1음료 주문이 원칙이구요 음료 주문을 하지 않으면 입장료 3500원인가 그랬던 것 같습니다. 원래 북촌에 가면은 봄 장미가 만발할 때와 가을 핑크뮬리가 있을 때 제주도 최고의 핫플레이스가 되는 장소입니다. 저도 주말에 지인들과 북촌에 가면 핑크뮬리를 보러 가기로 했습니다. 지금 완전한 개화는 아니지만 볼만하다고 하더라구요.
따라서 10월에 오시는 분들이라면 더 멋진 풍경을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북촌에 가면은 제주도 핑크뮬리 최대 군락지로 이름을 알렸었는데 요즘에 이곳보다 더 큰 핑크뮬리 군락지가 생겼어요. 그곳도 아래에서 10월 제주도 가볼만한곳 10곳으로 소개하겠습니다.
허브동산 핑크뮬리
허브동산은 입장료가 조금 부담스럽기는 하지만 모바일 티켓을 이용할 경우 절약할 수 있으니 현장구매하지 마시고 꼭 예매를 통해 방문하도록 하세요. 허브동산 역시도 가을에는 팜파스와 핑크뮬리를 볼 수 있는 명소입니다. 더 잘알려져 있는 것은 허브동산 별빛축제인데 밤에 조명이 화려해서 낭만적인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장소입니다.
육지에서 아는 분들이 놀러오시면 제가 꼭 추천하는 곳이 허브동산이기도 했구요. 제주도는 밤이 되면 고요하고 가볼만한 곳이 드물기 때문에 밤에도 에너지 충만하여 열정적인 분들이라면 밤에 이곳에서 별빛축제로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족욕도 저렴한 가격에 이용할 수 있으니 부모님과 함께 하는 여행이라면 족욕체험도 추천드립니다.
방주교회 핑크뮬리
방주교회 핑크뮬리는 다른 명소에 비해 면적이 넓지는 않지만 무료입장 무료주차라는 점이 가장 큰 장점입니다. 또한 방주교회는 너무너무 예쁜 건축물로 잘 알려져 있는데요 10월 제주도 가볼만한곳 10곳으로 추천드리는 이유는 10월이 미세먼지가 적은 시기라서 파란 하늘 아래 초록 잔디밭, 그리고 노아의 방주 배모양의 건축물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을 수 있기 때문이에요.
무료입장으로 핑크뮬리도 보고 예쁜 건축물 구경도 하면 아주 좋습니다. 주변에 볼거리가 많아서 여행 동선을 짜기도 좋은 곳입니다.
휴애리 핑크뮬리
제가 제주도에서 좋아하는 곳이 휴애리이고 계절마다 방문하고 있습니다. 휴애리도 입장료가 비싼 편이지만 제주도민은 6천원이라서 계절마다 일 년에 4번 방문해도 크게 부담스럽지 않은 곳입니다.
개인적으로는 휴애리 핑크뮬리보다 동백축제와 매화축제를 좋아합니다. 수국축제는 다른 곳이 더 예쁜 것 같고요. 하지만 휴애리에서는 흑돼지와 귀여운 오리들이 모여주는 재롱도 볼 수 있고 승마체험도 할 수 있습니다. 겨울에는 귤따기 체험도 진행을 합니다. 제주도민뿐만 아니라 여행자들도 좋아하는 곳이 휴애리 자연생활공원이므로 10월 핑크뮬리를 만나러 다녀오는 것도 좋겠습니다.
카멜리아힐 핑크뮬리
카멜리아힐은 동백이 예쁜 곳이라서 12월 1월 제주도 가볼만한곳 10곳으로 매우 유명한 곳입니다. 가을에는 핑크뮬리와 억새, 팜파스 그라스까지 볼 수 있는데요 최근 다녀온 지인의 말을 들으니 벌써 동백이 몇 송이 피어났다고 하더라구요. 혹시 10월이 되면 조금 더 많은 동백을 볼 수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코로나 19가 걱정되는 시기지만 야외이고 넓기 때문에 마스크만 잘 착용하고 다닌다면 안전하게 제주도 가을 여행을 즐길 수 있는 카멜리아힐도 10월 제주도 2박 3일 여행코스에서 놓치면 안 되는 명소입니다.
카페 글렌코 핑크뮬리
진짜 예쁜 곳인데 마노르블랑에 비해 덜 알려진 곳이 카페 글렌코입니다. 북촌에 가면 핑크뮬리가 얼마전까지만 해도 제주도 최대 핑크뮬리 군락지였는데 카페 글렌코에서 아주 넓게 핑크뮬리 밭을 조성하면서 제주도 최대 핑크뮬리 타이틀은 이제 카페 글렌코로 넘어왔습니다.
카페 글렌코는 제가 제주도 카페 중에서 좋아하는 곳 손가락 안에 드는 곳인데요 개인적으로는 위에서 소개한 다른 카페들보다 카페 글렌코가 넘버 원입니다. 이곳도 1인 1음료가 원칙입니다. 여름에는 유럽 수국축제가 열리고, 가을에는 핑크뮬리, 겨울에는 동백축제도 열립니다.
음료 6 ~ 9천원 사이인데 다른 유료 관광지 들어가는 가격과 비슷하고 대신 음료를 먹을 수 있으니 가성비도 괜찮구요. 주변으로 수많은 오름이 있어 풍경도 아주 좋습니다. 10월 제주도 가볼만한곳 10곳으로 적극 추천해요.
따라비오름 억새
정상으로 오르는 길은 20 ~ 30분 정도 소요되는데 따라비 오름은 능선이 아름다운 곳으로 유명해서 정상에 올라 억새의 물결을 본다면 가을 최고의 낭만과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왕이면 정상에 다녀오는 것을 추천하지만 어린 아이가 있거나 체력이 약하다면 오르지 않고도 은빛 출렁이는 억새 물결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산굼부리 억새
입장료가 있기는 하지만 산굼부리 역시도 10월 제주도 가볼만한곳 10곳으로 매우 유명합니다. 오름은 오름이지만 정상까지 오르는 길이 너무 쉽기도 하구요 그래서 어린 아이와 가기에도 좋습니다. 사유지인 산굼부리는 관리가 깨끗하게 잘 되어 있어서 기분 좋은 산책이 가능합니다.
억새는 아직 시작되지 않았는데 9월에 이곳을 지나면서 보니 주차장에 차가 가득가득하더라구요. 산굼부리는 그냥 제주도 가을 여행코스로 언제가 인기가 많은 곳이라고 보면 됩니다.
위 사진처럼 하얀 억새를 보고 싶다면 10월 ~ 11월 사이가 좋고 그 후에는 황금빛으로 변해갑니다. 겨울까지도 볼만하지만 좀 춥기는 합니다.
새별오름 억새
10월 제주도 가볼만한곳 10곳으로 소개하는 곳은 억새 명소 새별오름입니다. 제주도 오름 중에서 인기가 많은데 아마 베스트 1위가 아닐까 싶습니다. 용눈이 오름과 함께 인기가 많지만 새별오름은 애월쪽에 있어서 그 애월의 인기로 더 많은 사람들이 찾는 명소입니다. 10월에 방문한다면 사진에 보이는 것보다 더 뽀얀 억새를 볼 수 있구요. 위에 보이는 사진은 제가 11월 초에 방문했던 모습인데 벌써 황금빛으로 변해가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새별오름도 10월 ~ 11월에 방문한다면 억새로 뒤덮힌 멋진 장관을 볼 수 있겠습니다.